36학번의 대학

2026년 9월 기준 · 2036년 한국 교육 시뮬레이션

36학번은
이미 태어났다

2036년 3월 대학에 들어갈 아이들은 2017년생이다. 35만 7,771명. 올해 신입생 세대인 2007년생보다 28% 적다. 이 아이들은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이고, 챗GPT가 나왔을 때 다섯 살 무렵이었다. 10년 뒤 교육의 절반은 출생아 수로 이미 정해졌다. 나머지 절반을 정할 변수를 직접 움직여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대학 입학 연령 인구−28%2007년생 49.7만 → 2017년생 35.8만
고등학생 수−35%2026년 127.9만 → 2036년 약 84만
중학생 수−47%133.9만 → 약 71만, 지금의 절반
초등학생 수약 −29%221.9만 → 약 158만 (2026–29년 출생 연 28만 명 가정)

1교시 · 이미 정해진 것

8년의 고원, 그다음 절벽

대학 입학 연령 인구는 19년 전 출생아 수로 거의 정해진다. 이 그래프에서 불확실한 부분은 없다.

입학연도별 입학 연령 인구해당 연도 − 19년에 태어난 아이 수, 명
출처: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출생아 수)

올해가 착시의 정점이다. 2007년생(황금돼지띠)이 입학한 2026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4년제 99.2%, 전문대 97.5%였다. 그 뒤로도 2008–2015년에 해마다 43만–48만 명이 태어난 덕에 2034학년도까지는 입학 연령 인구가 크게 줄지 않는다. 대학들이 “생각보다 버틸 만하다”고 느끼기 쉬운 8년이다.

절벽은 2035학년도에 시작된다. 2036년 35.8만 명, 2040년 26.1만 명, 2042년 23.0만 명. 2042년에는 올해의 절반 아래로 내려간다. 출생아가 2024년부터 다시 늘고 있어(2025년 25.4만 명, 2026년 1–7월 +14.7%) 2043학년도부터는 조금씩 오르지만, 그래도 올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정원이 지금 그대로라면, 2017년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대학에 가도 9만 자리가 빈다. 정원 내 입학정원은 4년제 31.4만, 전문대 13.4만, 합쳐서 약 44.8만 명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정원을 유지하면 충원율이 2036년 80.8%, 2040년 58.8%로 떨어진다고 추산했다.

빈자리는 고르게 생기지 않는다. 학생은 서울과 수도권, 이름 있는 대학부터 채운다. 2025학년도 추가모집 뒤에도 신입생을 다 못 채운 4년제 49곳 가운데 82%가 비수도권이었다. 남쪽 지방 대학부터 문을 닫는다는 ‘벚꽃 피는 순서’는 비유가 아니라 이미 관측된 패턴이다.

2교시 · 시뮬레이터

대학 317곳의 10년을 돌려 보기

인구는 정해졌지만 대학의 운명은 네 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 레버를 바꾸면 2026년 실제 대학 수와 분포에 맞춘 가상 대학 317곳이 해마다 학생을 나눠 받고, 정원을 줄이고, 합치거나 문을 닫는다. 결과는 예측이 아니라 “이런 조건이면 이렇게 된다”는 조건부 계산이다.

시나리오 불러오기
AI 전환 속도

AI가 신입 일자리와 공부 방식을 바꾸는 속도. 빠를수록 ‘일단 대학’이라는 선택이 줄고 보건·실무 전공 선호가 커진다.

채용 시장의 학벌 신호

기업이 출신 학교를 얼마나 보나. 학벌이 강할수록 학생은 서울 쪽으로 더 몰리고, 약해질수록 대학 진학 자체가 줄어든다.

정부 대응

시장에 맡김: 버티다 한계에서 폐교. 관리형 재편: 정원 선제 감축·통폐합·거점국립대 투자. 재정으로 버티기: 지원으로 폐교를 늦춤.

새 학생: 유학생·성인

유학생은 2026년 30만 7천 명으로 목표를 1년 앞당겨 넘었다. 학부 유학생 신입생(2026년 약 4만 명 추정)이 2036년 4만·6만·9만 명, 성인 학습자가 0.5만·1.5만·3만 명 늘어난다고 가정한다.

숫자 가정과 계산 방식은 맨 아래 ‘해설’에 있다.

2036

지금 조합과 가장 가까운 시나리오A질서 있는 수축

신입생을 받는 대학–
사라진 대학–
비수도권 충원율–
충원 70% 미만 대학–
2036년 대학 지도칸 하나가 대학 하나. 권역 안에서 선호가 높은 순서로 놓았다.
충원 90% 이상 70–90% 70% 미만 폐교 통폐합

정책

강의실

입학 자리와 국내 학생정원 내 기준, 명 입학정원국내 신입생 수요빈자리
모델 계산값
신입생 충원율국내 학생·성인 학습자 기준, 유학생 제외 수도권비수도권
모델 계산값

가상 대학 317곳은 2026년 실제 수(4년제 192곳, 전문대 125곳)와 수도권·비수도권 분포, 국립 여부, 정원 규모에 맞춰 만든 모형이다. 특정 대학을 가리키지 않는다.

3교시 · 네 개의 2036

두 개의 질문이 네 개의 미래를 만든다

첫째, 기업과 사회가 여전히 학교 이름으로 사람을 고를까. 둘째, 대학 정리가 계획대로 될까, 한꺼번에 무너질까. 인구 절벽은 네 세계 모두에 똑같이 온다.

A

질서 있는 수축

학벌 신호 유지 · 질서 있는 재편

40%가능성

정부가 사립대 구조개선법(2026년 8월 시행), 지역 대학 지원사업(옛 RISE, 2026년 ‘앵커’로 개편), ‘서울대 10개 만들기’ 투자를 묶어 정원을 미리 줄이고 통폐합을 유도한다. 폐교는 적지만 권역마다 ‘거점국립대 + 연합대학’ 체제로 재편된다. 수도권 상위권과 의대 쏠림은 그대로다.

2036 운영 대학–
2036 비수도권 충원율–
2040 운영 대학–

가상 헤드라인 · 2036년 2월“세 대학, 한 이름으로 첫 신입생 모집… 권역 연합대학 출범”

C

평생학습 허브

역량 중심 채용 · 질서 있는 재편

15%가능성

기업과 공공기관이 직무 시험·포트폴리오·검증된 이수 기록으로 뽑는다. 대학은 ‘18–22세의 4년’에서 벗어나 재직자 재교육, 마이크로디그리, 유학생으로 수요를 넓힌다. 신입생 넷 중 하나가 유학생이나 성인이다. 2027년 예산안의 ‘AI 재도약대학’(성인 약 2만 명)이 그 씨앗이다.

2036 운영 대학–
2036 비수도권 충원율–
2040 운영 대학–

가상 헤드라인 · 2036년 9월“40대 신입생 비중 처음 10% 넘어… 회사가 등록금 낸다”

B

벚꽃 엔딩

학벌 신호 강화 · 무질서한 정리

30%가능성

구조조정이 지역 반발에 막히고, 대학들은 버티다 2035년 절벽에서 한꺼번에 무너진다. AI가 자기소개서와 과제의 신호 가치를 없애자 기업은 오히려 학교 이름과 대면 시험에 더 기댄다. 수도권 쏠림이 더 심해진다.

2036 운영 대학–
2036 비수도권 충원율–
2040 운영 대학–

가상 헤드라인 · 2036년 3월“신입생 0명 학과 속출… 재학생 둔 채 폐교 절차”

D

각자도생

역량 중심 채용 · 무질서한 정리

15%가능성

학위의 힘은 약해지는데 제도 개편은 늦다. 학생들은 AI 튜터, 온라인 강좌, 기업 도제로 스스로 경로를 짠다. 대학은 방치된 채 비어 가고, 배움의 격차는 가정의 정보력과 돈을 따라 벌어진다.

2036 운영 대학–
2036 비수도권 충원율–
2040 운영 대학–

가상 헤드라인 · 2036년 5월“고졸 채용 늘었지만… ‘무엇을 할 줄 아는지’ 증명은 각자의 몫”

가능성은 이 페이지를 만든 Claude의 판단이다. 학벌 신호는 끈질기다. 미국에서 학위 요건을 없앤다고 발표한 기업들도 실제 채용은 거의 바꾸지 않았다(하버드경영대학원·버닝글래스 연구소 2024: 영향을 받은 채용은 700건 중 1건 미만). 게다가 AI는 값싼 신호(자기소개서·과제)를 무력화해 비싼 신호(학교 이름·감독 아래 치른 시험)의 값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학벌 유지 쪽(A+B)에 70%를 뒀다. 정부의 정리 도구는 강해지고 있다. 2026년 6월 글로컬대학 첫 지정 취소 절차가 시작됐고, 9월에는 ‘서울대 10개’ 1차 선정(부산대·전남대·충남대)과 고등교육 예산 18% 증액안이 나왔다. 2026년 3월에만 강원대·강릉원주대를 비롯한 대학 통합 4건이 이뤄졌다. 그러나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앞둔 지역 반발도 크다. 그래서 질서 있는 쪽(A+C) 55%, 무질서한 쪽(B+D) 45%로 봤다.

4교시 · 2036년의 하루

숫자 대신 사람으로 보면

네 사람의 2036년 어느 날. 모두 지어낸 인물이지만, 각 장면은 지금 이미 시작된 변화를 10년 연장한 것이다.

하윤, 19세

36학번 ·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1학년

A 세계

오전 9시, 하윤은 기숙사에서 AI 튜터와 선형대수 문제를 푼다. 튜터는 답을 주지 않고 “어디서 막혔는지 설명해 봐”라고만 한다. 대화 기록은 과제와 함께 제출된다. 10시 세미나는 18명. 교수는 강의 대신 AI가 틀리게 푼 풀이를 나눠 주고 오류를 찾게 한다. 같은 반의 셋은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왔고, 둘은 30대 재직자다. 전공은 2학년 때 정한다. 중간고사는 교수와 마주 앉는 15분 구술시험이다. 2030년에 이 학교는 인근 국립대 두 곳과 합쳐졌다.

정 교수, 54세

충청권 연합대학 경영학과

A·B 세계

정 교수의 학과는 2031년 이웃 대학 학과와 합쳐졌다. 올해 입학정원은 합병 전 한 학과의 절반이다. 강의 준비 시간은 줄었지만 평가에 드는 시간은 세 배가 됐다. 학생마다 프로젝트 중간 점검을 하고, 기말은 구술로 본다. 출석 관리와 과제 1차 피드백은 AI 조교가 맡는다. 연구비가 권역 거점대학에 몰려 있어, 정 교수는 지역 기업과의 산학 과제로 연구를 이어 간다. 교수회의의 단골 안건은 여전히 ‘내년 충원율’이다.

민재, 41세

물류회사 과장 · 성인 학습자

C 세계

민재 팀의 배차·정산 업무 절반을 AI 에이전트가 가져갔다. 회사는 인원 감축 대신 12주 재교육을 택했고 비용을 댄다. 평일 밤에는 AI 튜터와 공급망 데이터 분석을 배우고, 토요일에는 집 근처 대학의 평생교육 캠퍼스에서 실습한다. 이수하면 학점이 쌓이는 마이크로디그리다. 옆자리 동기는 28세 간호사와 57세 자영업자. 민재는 자기가 다시 대학에 다닐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서아, 19세

대학 대신 반도체 장비 회사 도제

C·D 세계

서아는 수능을 봤지만 원서는 한 곳만 냈다. 대신 반도체 장비 회사의 2년 도제 과정에 들어갔다. 월급을 받으며 현장 기술자에게 배우고, 이론은 회사와 제휴한 온라인 학위 과정에서 AI 튜터와 공부한다. 친구들은 “그래도 학교 이름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서아의 답은 작업 기록이다. 직접 고친 장비의 로그와 동료 평가가 쌓여 있다. 부모님은 아직 반신반의한다.

5교시 · 교실, 시험, 첫 일자리

AI는 공부보다 시험과 채용을 먼저 바꾼다

36학번이 중·고등학교를 다닐 2030년대 초의 풍경. 변화의 방향은 이미 보이지만 속도는 제도가 정한다.

평가의 역설

AI가 숙제·보고서·자기소개서를 대신 쓸 수 있게 되자, 감독 아래 치르는 시험의 값이 오히려 올랐다. 2025년 가을 연세대(수강생 약 600명)와 고려대(약 1,400명)의 비대면 시험에서 AI와 단체 대화방을 이용한 집단 부정행위가 드러났고, 2026년에는 서울대에서 시험 무효 사태가 이어졌다. 교육부·대교협의 대학 AI 윤리 가이드라인은 오프라인 시험과 구술 확인을 권한다.

2036 전망수능은 살아남되 모양이 바뀔 수 있다. 서·논술형 도입이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논의 중이고(빨라야 2030년대 초), 내신과 학점은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평가로 옮겨 간다.

AI 튜터의 두 얼굴

잘 설계된 AI 튜터는 효과가 크다. 하버드 물리 수업 실험에서 AI 튜터로 공부한 학생들은 능동학습 수업보다 짧은 시간에 두 배 넘게 배웠다. 나이지리아의 6주 방과후 실험에서도 성적이 0.3표준편차 올랐다. 반대로 답을 그냥 알려 주는 AI는 해가 된다. 튀르키예 고교 수학 실험에서 GPT-4를 제한 없이 쓴 학생들은 AI 없이 본 시험에서 대조군보다 17% 낮은 점수를 받았다.

2036 전망격차는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답 대신 질문을 던지는 AI를 쓰느냐에서 생긴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빠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 3월 도입됐지만 그해 8월 법 개정으로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내려갔다. 2026년 1학기에 이를 쓴 학교는 5.2%(622곳)뿐이다. 사교육비 총액은 2025년 27조 5천억 원으로 줄었지만 학생 수가 줄어든 탓이 크고, 사교육을 받는 학생 1인당 월 지출은 60만 4천 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2036 전망AI 튜터는 학교보다 학원과 앱을 통해 먼저 퍼진다. 교육 격차의 새 축은 누가 더 잘 설계된 AI 학습을 누리느냐이고, 공교육이 좋은 AI 튜터를 무료로 주느냐가 관건이다.

작아지는 학교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은 약 29만 8천 명(교육부 추계)으로 처음 30만 명 아래로 내려갔고, 신입생이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 초등학교가 210곳이었다. 교대 정원은 2025학년도부터 3,847명에서 3,390명으로 줄었고, 중등 교사 신규 채용은 2027년 4,700–5,100명에서 2030년 3,300–3,700명으로 줄어든다.

2036 전망중학생은 지금의 절반, 고등학생은 3분의 2가 된다. 통폐합은 피할 수 없고, 교사의 일은 가르치기에서 설계·관찰·상담으로 옮겨 간다.

좁아지는 첫 일자리

한국은행 분석(2026년 8월)에 따르면 2022–2026년 사이 줄어든 청년 일자리 28만 5천 개의 94%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나왔고, 신규 채용 중 청년 비중은 36.9%에서 29.3%로 떨어졌다. 미국 스탠퍼드 연구도 AI 노출 직군의 22–25세 고용이 상대적으로 19% 줄었다고 본다. 반론도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 인구 감소 같은 공급 요인이 더 크다고 본다.

2036 전망‘졸업 → 신입 공채’의 다리가 약해진다. 대학의 경쟁력은 인턴·현장실습·산학 프로젝트로 첫 경력을 만들어 주는 능력에서 갈린다.

일본은 30년, 한국은 16년

일본의 18세 인구는 1992년 205만 명에서 2026년 109만 명으로 34년에 걸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정원을 못 채운 사립대는 2024년 59%까지 늘었다가 정원 감축으로 2026년 46%로 내려왔고, 재무성은 2040년까지 대학 250곳 이상, 입학정원 18만 명 감축을 제안했다. 미국 고졸자는 2025년 정점을 찍고 2041년까지 13% 줄어든다.

2036 전망한국의 입학 연령 인구는 2026년에서 2042년까지 16년 만에 절반 아래(−54%)로 떨어진다. 일본보다 두 배 빠르다. 일본이 겪은 조정을 절반의 시간에 해야 한다.

학교급별 학생 수, 2026년과 2036년2026년은 교육기본통계 실제값. 2036년은 해당 학년 출생아 수에 2026년의 재학 비율을 곱한 추정.
학교급2026년2036년변화2036년에 다니는 아이들
초등학교221.9만약 158만약 −29%2024–2029년생 (2026–29년 출생은 연 28만 명 가정)
중학교133.9만약 71만−47%2021–2023년생
고등학교127.9만약 84만−35%2018–2020년생
대학 입학 연령49.7만35.8만−28%2017년생 (36학번), 출생아 수 기준

채점 기준 · 지켜볼 신호

어느 미래가 오고 있는지 알려 줄 여덟 개의 숫자

모두 해마다 공개되는 통계다. 2030년 전후의 값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보면 된다.

지표어디서 보나이렇게 움직이면기우는 쪽
비수도권 사립대 신입생 충원율대학알리미 공시 (매년 8월)2030년 전에 평균 85% 아래로 떨어진다B · D
사립대 구조개선법(2026.8 시행, 2035년 말 일몰)에 따른 경영위기대학 지정·해산·통폐합교육부 발표해마다 몇 건씩 꾸준히 나오면 질서, 법이 끝나는 2035년 무렵이나 절벽 뒤에 몰리면 무질서A · C / B · D
대기업·공공기관 채용의 학력 요건채용 공고, 공공기관 채용 지침‘학력 무관 + 직무 시험’이 표준이 된다C · D
대학 성적 평가의 대면·구술 비중대학 학사 규정, 강의계획서과제형 평가가 줄고 감독형·구술 평가가 는다평가의 역설 진행
외국인 유학생 수와 이탈률교육부·법무부 통계30만 명을 넘긴 뒤(2026년 30.7만 명)에도 늘고, 불법체류 이탈이 억제된다새 학생 ‘많음’
25세 이상 신입생 비중교육통계연보10%를 넘는다C
청년 고용률과 ‘쉬었음’ 청년 수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대졸 신입 채용 감소가 이어진다학위 가치 약화 압력
출생아 수통계청 인구동향 (매월)2024년부터의 반등이 이어진다 (2043학년도 이후 입학생 감소 완화)2040년대 절벽 완화

수험생 유의사항 · 지금 할 일

10년을 버는 방법

학생·학부모

  1. 대학 이름보다 졸업 뒤 경로를 본다. 산학 연계, 현장실습, 취업 경로가 분명한 학과가 버틴다. 지금 초3이라면 원서를 쓸 때의 대학 목록은 지금과 다르다.
  2. AI를 답 기계가 아니라 과외 선생으로 쓰게 한다. 먼저 풀어 보고, 설명을 요구하고, AI의 답을 검증하게 한다.
  3. 손으로 쓰고 말로 설명하는 힘을 기른다. 평가는 감독형·구술형으로 돌아가고 있다.

대학

  1. 2034년까지의 고원기를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으로 쓴다. 절벽이 오기 전에 정원과 학과를 줄이고 연합을 준비한다.
  2. 평가를 다시 설계한다. 과제 대신 구술·실습·프로젝트 과정 평가, AI 사용 공개 원칙.
  3. 18–22세 바깥의 학생을 위한 과정을 만든다. 재직자와 유학생을 받되 질 관리가 먼저다.

정부·기업

  1. 폐교 때 재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할 장치(편입 보장, 학적 보존)를 먼저 만든다.
  2. 거점국립대 육성과 지방 사립대의 퇴로를 함께 설계한다. 한쪽만 하면 쏠림의 방향만 바뀐다.
  3. 기업은 신입 채용을 줄이는 대신 인턴·도제를 늘려 ‘첫 경력’으로 가는 다리를 남긴다.

해설 · 모델과 출처

이 계산을 믿어도 되는 만큼

출생아 수에서 나온 숫자는 사실에 가깝다. 대학의 운명을 계산한 부분은 가정을 바꾸면 달라지는 모형이다. 방향과 규모를 보는 데 쓰고, 한 자리 숫자까지 믿지는 말자.

모델은 이렇게 돌아간다

  • 국내 수요: 입학연도 y의 수요 = (y−19년생 × 0.8 + y−20년생 × 0.2) × 2026년 보정 계수 × 진학 성향. 진학 성향은 AI·채용 레버에 따라 2036년까지 최대 14% 줄거나 3% 는다. 자리가 남을수록 진학 문턱이 낮아져 수요가 조금 늘어난다.
  • 가상 대학 317곳: 4년제 192곳(일반대·교대), 전문대 125곳. 수도권(4년제 73·전문대 42)과 비수도권(119·83) 수는 2026년 실제 값이고, 비수도권 안의 권역 배분은 근사치다. 정원 합계는 정원 내 약 44.8만 명(4년제 31.4만, 전문대 13.4만)이다.
  • 학생 배분: 대학마다 선호 점수(권역, 국립·거점, 규모, 보건·실무 강점, 무작위 요인)를 매기고, 수요가 선호 높은 순으로 차도록 해마다 경계선을 찾는다(로지스틱 배분). 선호가 아주 낮은 소규모 사립대(비수도권 사립의 약 12%)는 자리가 남아도 학생이 거의 오지 않는다. 수도권 쏠림은 해마다 조금씩 커지며, 학벌 레버에 따라 그 속도가 0.5–1.5배로 달라진다.
  • 보정과 검증: 2026학년도 실제 충원율(4년제 99.2%, 전문대 97.5%)과 충원율이 낮은 4년제 수(80% 미만 14곳)에 맞췄다. 정원 고정·AI 영향 없음으로 돌리면 전체 충원율이 2036년 80%, 2040년 61%가 나온다. 국회미래연구원 추산(80.8%, 58.8%)과 비슷하다.
  • 새 학생: 유학생은 정원 외라 충원율에는 넣지 않고 등록금 수입(75% 가중)에만 더한다. 성인 학습자는 빈 정원을 채운다.
  • 정책 반응: 관리형은 충원율 90% 미만이면 해마다 정원 3% 감축, 유학생을 더한 등록률이 2년 연속 70% 미만이면 통폐합. 시장에 맡김은 85% 미만일 때 1% 감축, 3년 연속 62% 미만이면 폐교. 재정으로 버티기는 4년 연속 45% 미만이어야 폐교. 국립대는 관리형에서 거점대에 통합되고, 관리형에서는 거점국립대의 선호가 점점 오른다.
  • 레버의 크기: AI 레버는 신입 채용 감소 연구(한국은행 2026, 스탠퍼드 2025–26)와 AI가 처리하는 과제 길이가 4–7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 왔다는 측정(METR)을, 채용 레버는 학위 요건 폐지의 실제 효과가 작았다는 연구(하버드경영대학원·버닝글래스 2024)를 참고한 가정이다.
  • 넣지 않은 것: 대학별 적립금과 법인 재정, 등록금 인상, 의대 정원, 수도권 정원 규제, 편입과 중도탈락, 대학원, 사이버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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